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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우리회사는 제대로 하고있을까?

체크리스트로 살펴보는 백업

세계 백업의 날?

안녕하세요? 퓨처링입니다.

매년 3월 31일은 ‘세계 백업의 날’이라는 것 알고 있으신가요? 백업 기념일이 탄생할 정도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백업은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백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드리고자 체크리스트를 준비해 봤어요.

  • 사내 중요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가 있다.
  • 사내 스토리지를 RAID로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다.
  • 같은 문서, 자료들을 최소 2군데 이상 분산해서 보관하고 있다.
  • 중요 문서, 자료들을 클라우드에 백업하고 있다.
  • 건물에 정전이 발생해도 문제가 없다.
  • 사내 중요 데이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0~1개: 위험해요, 데이터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요!
  • 2~3개: 괜찮아요, 그래도 백업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 4개~ : 좋아요, 꾸준히 유지해서 데이터를 보호해요.

RAID는 백업이 아닙니다.

사실 위 체크리스트는 꼭 백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려워요. 백업은 유사 솔루션들과 혼동으로 백업을 하고 있다는 착각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백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런 경우가 있어요.

“저희 회사는 백업 솔루션이 이미 있어요”
“어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신가요?”
“RAID를 사용하고 있어요”

RAID는 디스크 장애에 대비한 패러티(복구용)데이터를 추가로 저장하는 기법입니다. RAID는 백업이 아닙니다. NAS 제조사에서조차 RAID는 Disk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는 수단일 뿐이며 완전한 데이터 백업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Disk를 미러링하는 방식은 RAID 1 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중화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중화 솔루션 또한 백업 보다 실시간 자동 저장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백업은 정확하게 무엇이며, 왜 백업과 다른 솔루션들을 헷갈려 할까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백업, 백업 솔루션

백업은 데이터 분실 및 손실부터 자연재해로 인한 파괴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를 복원하거나 기존 데이터를 대체하여 사용하는 데이터 사본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사실 백업만 존재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데이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기 때문인데요. 작게는 Disk, 메모리, CPU 등 소모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부터 단순 버그 발생, 데이터 삭제 등 휴먼 에러 등이 있으며, 크게는 장비 다운, 서비스 중단, 바이러스, 랜섬웨어, 해킹, 정전, 건물 파손 등 수없이 많은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방법으로 이중화, 부하분산, 보안, DR, 버저닝 등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모든 방법을 다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예산 및 관리에 한계가 있어 불가능하죠.

그런데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백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업, 가장 확실한 데이터 보호 방법

백업은 가장 저렴하고 간단하며 확실한 데이터 보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사내 공유를 위해 사용하는 스토리지를 같은 장비로 백업한다면, 둘 중 한 장비에 장애가 생겨도 곧바로 정상 장비를 연결하여 업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비용이 문제라면, 클라우드 백업 등 초기비용 부담이 낮은 방법으로도 백업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파일은 개인 파일보다 중요도가 매우 높습니다. 보통 혼자 사용하는 데이터가 아닌 사내 팀원들과 협업이 필요하거나 협력사 등 외부 기업과 공유하는 데이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팀원들과 함께 파일을 빈번하게 수정하거나 작업하나 이전 버전의 파일이 필요한 경우, 민감한 데이터 보안이 최우선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온전하게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백업이 가장 즉각적인 보호 방안이 됩니다.

즉, 백업은 단기 보관과 장비 보관에 모두 적합하면서 백업-복구라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되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현재 백업은 3-2-1 백업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놀랍게도 백업 관련 제조사가 아니라 미국의 사진작가 피터 크로그가 2005년에 쓴 자신의 저서에서 주장한 방법입니다.

원본과 사본을 포함한 3개의 데이터를 서로 다른 2개의 저장장치에 백업하면서 둘 중 1개의 사본은 폐쇄망처럼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저장장치에 백업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예산 및 관리 등 이상적인 백업이 언제나 현실적인 백업 방법으로 될 수 없습니다.

대신 우리 회사에 알맞게 백업을 적용한다면 어떤 문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데이터 보호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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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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